선은 조형 요소들 중 아주 중요한 시각적 요소이다. 기하학에서 선은 ‘점의 운동을 나타내는
궤적’이라고 정의 한다. 선은 점보다 강한 방향성과 운동성을 가지고 심리적 자극을 준다.
선은 다른 시각적 매체에서 그렇듯이 사진에서도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그
성질을 알고 보다 효율적으로 선을 활용해보고자 한다.

선은 ‘긴장의 형태’와 ‘방향의 형태’로 존재 하는데 이것은 점과는 구별되는 특징이다.
즉 점은 오직 하나의 긴장만을 지니고 있을 뿐 어떠한 방향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선은 긴장뿐 아니라 반드시 방향에도 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직선이 긴장만 존재하고
방향이없다면 수평선과 수직선의 구별은 불가능 할 것이다. 우리는 선의 이러한 성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각각의 선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시각적 요소로 작용하는지 알아보자.





⊙수평 직선



직선의 가장 단순한 형태로 서로 상이한 방향으로 뻗어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차가움과
편평함이 이 선의 기본적 울림이다. 일반적으로 단순, 정연, 냉정, 견실 등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된다.

⊙각진
선



가장 단순한 각진 선은 두 개의 선으로 성립되며, 두 개의 힘이 일회적인 충돌 후에 그
작용이 고정되어 생겨난 결과이다. 각진 선은 이미 뭔가 면적인 요소를 그 자체에 지니고
있으며, 그 중 직각은 가장 차가운 느낌이며 가장 긴장된 각은 예각이다. 또한 가장 따뜻한
각 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적, 완고함, 단순함 등을 표현한다.

⊙지그재그
선



많은 각을 가진 선으로, 단순한 선에서 복잡한 선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의
상이한 선들로 이루어지며, 동일한 선분에서는 하나의 동적(動的)인 직선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리듬과 운동감을 나타내며, 가까이서 먼 쪽으로 뻗은 지그재그 선은 원근감을 강조하고,
날카로운 예각의 지그재그 선은 긴장감과 공포감을 준다.

▷여체의 완만한 아름다운 곡선 보다는 긴장감이나 날카로움이 느껴지는 예











⊙곡선



곡선은 직선과는 대립적 양상을 보인다. 이 선은 원래 직선이지만, 측면의 계속적인
억누름에 의해서 그의 길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억누름이 크면 클수록 직선으로
벗어나는 이탈도가 커지고 이로 인해 긴장감은 점점 더 커져, 심지어는 스스로를 폐쇄하려는
경향을 띠게 된다. 직선이 평면을 부정하는 방면 곡선은 평면의 핵심을 자체 내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곡선은 부드럽고 우아하며, 유순하며, 여성적 부드러운 인상은 연상 시킨다. 굵은 선은 힘 있고 신중하나 둔한 느낌이 있으 며, 가는선은 신경질적이고, 섬세하며,
예민하게 느껴진다. 또한 곡선은 활동감, 운동감을 느끼게 하며, 곡선이 수직에 가까울수록
활동감은 강해지고, 수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