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의 강조

사진에서 질감이란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 피사체의 표면을 실제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끔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차원인 인화지
위에 피사체의 질감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살아 있는 이미지로 표현하는 인화 능력이
필요하다.
피사체에 닿는 빛이 방향성이 있고 정면보다는 옆쪽에서 표면 전체에 빛을 주어야
가장 효과적으로 질감이 잘 표현된다. 정면에서 비추는 조명은 오히려 질감 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인물의 피부나 옷의 질감을 최소화하려고 할경우에 주의해서
사용하야 할 것이다.

[사진1] 하이라이트와 그림자 부분의 콘트라스트가 사진
이미지의 질감을 창조하게 된다.
만약 이 인물 사진에서 조명이 좀더 피사체의 정면을
향하였다면 '패인 부분'과 '돌출 부분' 둘다 똑같이 조명을
받았을 것이고, 따라서 표면은 상대적으로 평평하게 표현되어
매력을 잃었을 것이다

사진가:안소니 올리버
카메라:6*6cm
렌즈:120mm
노출:f16에 1/30초
조명:스튜디오 플래시3개

[사진2] 방향성을 띤 조명이 어떻게 표면 질감을 강조하는지
더 잘 볼 수 있도록 사진의 이부를 잘라 세부 확대를 시켜보았다.
직사광이 표면의 돌출 부분을 비우면서 작은 하이라이트를 연속적으로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시에 각각의 돌출 부분은 하이라이트 옆의 홈이 패인 곳에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자료출처:프로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