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2-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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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팅(Spotting)
인화의 마무리 작업에 속하는 간단한 사진수정기법중의 하나인 스파팅은 최종적으로 건조된 인화지 위에 나타난 흰 반점이나 검은 반점, 얼룩, 손자국, 선 등 불필요한 요소들을 없애기 위한 작업이다.
따라서 스파팅 작업은 사진의 전체적인 모양을 개선시켜 줄뿐만 아니라, 인물사진의 경우에는 주름살이나 눈동자의 반사를 수정할 수 있어 미적으로 완벽한 사진을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인화시 노광에 앞서 네거티브 및 확대기 렌즈, 캐리어, 인화지 등을 브러시로 깨끗하게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인화지상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결점 중의 하나가 흰 반점이다.
이는 프린트 노광중에 네거티브나 네거티브 캐리어에 묻어있는 먼지나 작은 티끌로 인해서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검은 반점은 네거티브의 핀홀(Pinhole)현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사진촬영시 필름면에 먼지가 묻어서 생기는 현상으로 민감한 에멀션에 닿는 이미지의 빛을 막아주기 때문에 필름을 현상했을 때 투명한 점을 형성시킨다.
따라서 다시 네거티브를 인화했을 때는 이 투명한 점이 인화지 상에는 검은 반점을 만들게 된다.
이 또한 촬영에 앞서 카메라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이러한 결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스파톤(Spotone)염료와 파레트
또한 최종 인화된 사진에 얼룩이나 손자국 등이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를 다룰 때 흰 면장갑을 끼고 흠집이 나거나 지문 등이 문지 않게 소중하게 다루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파팅 작업에 필요한 준비물로는 스파팅 컬러와 스파팅 브러시가 있다.
먼저, 스파팅 컬러는 <사진1>에서 보는 것과 같은 스파톤(Spotone)계열의 염료가 주로 사용되는데, 작은병에 용액으로 되어있는 스파톤은 사진전문재료점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스파팅 전용 염료가 아니더라도 포스터컬러물감의 검은색과 흰색을 준비하여 두 색을 혼합하면서 사용하거나 검은색으로는 물로 희석하여 이미지의 톤에 맞추면서 사용하면 된다.
스파팅 컬러에는 파랑-검정, 셀레늄-갈색, 중성-검정, 황갈색-검정, 갈색-암갈색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각 염료들을 잘 혼합하여 이미지의 톤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든 상태에서 사진의 전체적인 주위의 톤과 잘 조화를 이루도록 점묘해 나가야 한다.
특히 검은 반점을 없앨 때에는 희고 투명한 작은 튜브를 이용하여 수성물감으로 간편하게 스파팅할 수 있으며, 흰 반점을 없애고자 할 때는 핀홀 스파팅 방법을 사용하면 완벽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스파팅 컬러와 함께 필요한 도구가 스파팅 브러시이다. 이러한 스파팅 브러시는 끝이 매우 가늘고 뾰족한 붓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스파팅 염료를 세밀하게 묻혀서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파팅 브러시는 사진전문점이나 아트스토아를 통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러시의 사이즈로는 0,00 그리고 000 등으로 0의 숫자가 많을수록 브러시의 끝이 가늘다.
따라서 이러한 끝이 가는 브러시를 사용하면 스파팅 작업에 있어서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스파팅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반점을 제거하는 것과 정확한 수정기법으로 수정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스파팅 컬러를 프린트의 톤과 같게 혼합하여 주위의 프린트 농도와 잘 조화되게 점묘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스파팅 작업을 훌륭하게 하기 귀해서는 실제로 스파팅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파팅하고자 하는 인화지와 같은 종류의 못쓰는 인화지를 이용하여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스파팅 컬러는 인화지의 종류에 따라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따뜻한 색, 차가운 색 그리고 중간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특별한 혼합이나 확대 인화지의 경우에 각각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혼합의 색으로 이러한 색이 인화지의 톤과 어울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파팅 컬러를 혼합해야 한다.
그리고 염료의 검은 방울이 형성되지 않게 하여 점을 찍어 나가듯이 스파팅해야 하며, 반점 주변에 검게 나타나지 않도록 작업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 염료부터 스파팅하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주위의 톤과 어울리게 염료를 더해가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즉, 혼합염료가 인화지의 이미지 농도보다 밝게 보일 때까지 염료의 방울에다 브러시의 끝에 물을 묻혀 혼합해 가면 된다. 그리고 이때 브러시의 끝 부분에 묽은 스파팅 컬러를 조금 묻혀서, 혼합물 표면을 따라서 가볍게 굴려주어 염료가 많이 묻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만약 염료가 브러시에 많이 묻을 경우에는 마분지 같은 종이에다 가볍게 굴려서 브러시 끝 부분에 염료가 촉촉하게 묻어 있을 정도면 적당하다.
스파팅하는 방법으로는 <그림1>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점묘해 나가면 된다.
이때 스파팅해야 할 부분이 주변지역과 동일하게 보일 때까지 점을 찍어 나가면 되고 톤이 짙은 부분에서는 점을 찍는 횟수를 많이 하면 된다.
그리고 스파팅할 부분이 넓을 때에는 가장자리부터 스파팅해가는 방법이 좋다.
스파팅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염료를 칠하지 말아야 하며 처음 시작하는 브러시에는 염료가 많이 묻어있으므로 가장 어두운 부분부터 시작하여 밝은 부분쪽으로 스파팅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브러시를 다시 사용할 때는 깨끗한 물에 행군 후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핫 - 마운트(Hot-Mount) 프린트에 스파팅하고자할 때는 프린트를 마운트한 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스파팅 작업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스파팅한 부분이 표시가 나지 않게하는 것이 중요하며 잘못하면 오히려 안한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스파팅 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인화시 노광에 앞서 네거티브나 캐리어 등에 묻어있는 먼지를 깨끗하게 청소를 해두고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마무리 작업에서 노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서울사진님에 의해 2008-12-04 14:24:06 촬영기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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