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근대 사진술의 시조.

파리에서 디오라마(반투명상의 캔버스에 풍경화를 그리고, 이에 반사광선이나

투명광선을 써서 변화시키면서 보여주는 것)의 원화(原畵) 화가로서, 카메라

암상자(暗箱子)를 쓰던 때에, 그 화상을 기계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의도로 연구

시작. 1829년 같은 의도로 연구에 착수한 프랑스의 J.N.니에프스와 공동으로

헬리오그래피(heliography)를 다시 발전시켜 1837년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

라는 독자적인 사진현상 방법을 발명하였다.

이것은 식염의 포화용액에 의한 현상법이며 니에프스가 죽은 뒤에 발명된다.

이 발명으로 프랑스 정부는 다게르에게는 6,000프랑, 니에프스의 아들에게는

4,000프랑의 연금을 주었고, 더욱이 1839년 8월 19일 프랑스 학사원의 과학

·미술 아카데미합동회에서 정식 발명의 승인 강연을 하게 된다.

다게레오타입은 은판사진법(銀板寫眞法)이라고도 한다. 디게레오타입은 얇은

은막으로 코팅된 구리판에 대단히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으로 과정은

대단히 주의가 요구된다. 은막이 씌워진 구리판을 거울과 같이 표면을 잘 닦아

광택을 낸 다음 은판의 표면에 요오드화은의 감광막을 만들어 빛에 노출시킨

다음 뜨거운 수은증기로 현상해서 양화를  만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은 단 하나뿐인 상으로 재생이 불가능하며 이후 브롬이나 염소 증기를

사용하여 노출시간을 더 줄일 수 있었다.